감독 및 배우
감독 : 요르고스 란티모스
배우 : 엠마 스톤(벨라 백스터), 마크 러팔로(덩컨 웨더번),윌렘 대포(갓윈 백스터)
원작 : 엘러스데어 그레이의 Poor Things 소설
영화일기
난 영화를 분석 또는 해석할 줄 아는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영화 보는 건 좋아하는데 기억력이 나쁜건지 관심이 그만큼은 없는 건지 대체 한 번 보고 나면 영화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는 적이 많아 두 세번을 반복해서 본 적이 있어서 이제부터 영화 일기를 써보려고 한다.
물론 그냥 내가 본 그대로 쓰는 것일뿐 해석따위는 전문가들이 해석한거 유튜브로 다시 찾아보면 된다.
그리고 영화, 책, 드라마는 걍 내 꼴리는대로 느끼면 그만이지 뭐. 내가 무슨 평론가도 아니고!! ㅋㅋㅋ
영화일기 첫번째라 괜히 구구절절 쓰고 있는 것 같다.
아무튼 가여운 것들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상도 받고 개봉 전부터 관심이 가고 있던 작품이라 얼른 OTT에 뜨길 바랬는데 드디어 디플에 떴길래 바로 플레이 했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백스터의 시체를 발견했다 생각했지만 아직 숨이 붙어있고 체온도 유지되어 있는 것을 본 갓은 백스터의 뱃속에 있는 태아의 뇌를 백스터에게 이식한다. 그렇게 신체는 완성된 성인의 백스터와 아직 발달전인 본인의 태아의 뇌를 가진 백스터는 발달이 덜 된 상태로 등장하게 된다.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물건을 때려 부수기도 하고 화장실도 가리지 않는 모습들도 나온다
시간이 지날 수록 태아의 뇌는 점점 발달해 가고 고립된 세계 속에서 덩컨 웨더번과 바깥 세계로 나가게 된다. 사실 덩컨 웨더번이 나오는 시점부터 백스터와의 섹스신이 좀 많이 나온다. 이 시점부터 나는 백스터가 점점 세상을 알고 자신을 알고 다시 태어나 성장해 가는 시점으로 보게 됐다. (그런데 덩컨 웨더번은 자기가 섹스 잘한다고 자신을 갖던데 비교대상이 없잖아 !! ㅋㅋㅋㅋㅋ100명을 넘게 만났다고 하니 평균내보자 헐크!! 하지만 파리에 간 백스터는 성매매로 돈을 벌게 되면서 저절로 알게 되지 ... 뭐 암튼 ㅋㅋ )
약혼자와 결혼을 하던 백스터는 본인이 자살하기 전 결혼 했던 남편을 다시 만나게 되고 과거에 남편의 욕망으로 인해 불행했던 본인의 삶을 놓아버린 걸 알게 된다. 이 영화 처음부터 개새(사실 개닭이다 ㅋㅋㅋ), 돼지닭 같은 혼종이 나오는데 이 전남편도 백스터에게 총 맞고 나서 뇌를 교체 했는지 마지막에 개마냥 풀뜯어 먹고 있는 장면 나온다.
아마도 자살 전에 보았던 귀족들의 욕망, 태아의 뇌를 이식받고 산 삶에서도 본 귀족들의 쾌락주의, 허영심이 가득찬 인간들은 동물과 다를바가 없다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리고 백스터는 여행을 떠나서 보았던 연민을 느낀 사람들을 계기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의사를 되기로 한다.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던 백스터가 태아의 뇌로 교체 한 후 점점 성장하고 새로운 자아를 형성하고 본인이 선택한 삶을 살고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마지막에 볼 수 있다. (마지막까지 보니까 여자의 자율성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섹스 상대, 결혼 상대, 의사가 되겠다는 목표의 선택까지 .. 전 남편의 개새같은 대사를 생각해보면 그 시대의 여자들에게 억압된 것들이 보이기도 하니까..)
오늘의 영화 음식
미친피자 씬크러스트 _ 페퍼로니, 콤비네이션
진짜 존맛탱이에요 ~~ ㅋㅋㅋ
삼식이 삼촌이 자꾸 피자 먹어봤냐고 물어봐서 이거 선택함!!! ㅋㅋㅋㅋ